케레 아키텍처(Kéré Architecture)가 리우데자네이루 시다지 노바(Cidade Nova) 지역에 들어설 40,000㎡(약 12,100평) 규모의 ‘지혜의 도서관(Biblioteca dos Saberes)’ 설계안을 공개했다. 프란시스 케레(Francis Kéré), 마리오나 마에소 데이트(Mariona Maeso Deitg), 후안 카를로스 사파타(Juan Carlos Zapata)가 설계한 이 문화 복합 단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이 의뢰했으며, 발롱구 부두(Valongo Wharf)와 리틀 아프리카(Little Africa) 지역 인근 부지에 계획되었다. 이 디자인은 브라질의 ‘줌비와 흑인 의식의 날(National Day of Zumbi and Black Consciousness)’인 11월 20일 지역 공동체 일원들에게 발표되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일조 차단을 위한 유공 파사드, 옥상 정원, 조경 테라스, 그늘진 중정, 야외 공간, 캐노피가 설치된 야외 극장, 그리고 인근 줌비 도스 팔마레스(Zumbi dos Palmares) 기념비와 건물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있다.
케레 아키텍처의 지혜의 도서관. 북측 전경 렌더링. 이미지 제공: 케레 아키텍처설계안의 중심은 티주카 숲(Tijuca Forest)의 자생 수종에서 영감을 얻고 프란시스 케레의 고향인 부르키나파소 간도(Gando) 마을의 공동체적 나무 역할을 떠올리게 하는 원통형 ‘지식의 나무(tree of knowledge)’이다. 이 수직 구조물은 열람실, 서가, 작업실, 전시 공간, 강당, 카페가 들어설 도서관의 3개 층을 연결한다. 프로그램은 독서, 공유, 모임, 공연, 제작, 식사, 놀이에 이르기까지 정적인 활동에서 역동적인 활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르며, 역사 지구 내에서 폭넓은 공동체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원주민과 아프리카-브라질 유산, 구전 전통, 그리고 살아있는 지식의 형태인 삼바(Samba)를 기념한다. 이는 대서양을 단절이 아닌, 브라질과 아프리카를 잇는 공유된 문화 역사의 강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케레 아키텍처의 지혜의 도서관. 조감도 렌더링. 이미지 제공: 케레 아키텍처


이 제안은 브라질 최초의 삼바 학교가 탄생한 옛 프라사 온제(Praça Onze)의 문화적 층위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가 설계한 삼바드로무(Sambódromo)와의 인접성을 활용한다. 에두아르두 파에스(Eduardo Paes) 리우 시장은 디자인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리틀 아프리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프란시스 케레의 프로젝트는 다원적인 리우를 형성한 대서양, 아프리카, 항구의 형성과정에 경의를 표한다. 삼바와 민중의 지혜를 담은 이 도서관은 리우가 유네스코(UNESCO)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최초의 포르투갈어 사용 도시라는 유산을 공고히 하며, 이는 우리 시대의 상징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솟아오르는 ‘지식의 나무’. 이미지 제공: 케레 아키텍처
프란시스 케레는 “지혜의 도서관은 아름다운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거리와 대서양의 파도를 따라 흐르는 리우의 리듬과 목소리, 정신을 사랑한다. 이 도서관은 도시의 역사와 지혜, 몸을 움직이는 삼바부터 마음을 움직이는 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성장한다. 과거와 미래가 한 지붕 아래에서 만나는 모두의 지식을 위한 집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지혜의 도서관’ 건립 계획 요약
1. 요약
- 사업 규모 및 위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다지 노바 지역에 40,000㎡(약 12,100평) 규모의 ‘지혜의 도서관(Biblioteca dos Saberes)’을 건립한다.
- 설계 주체: 2022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케레가 이끄는 ‘케레 아키텍처’가 설계를 맡았다.
- 주요 시설: 3개 층에 걸쳐 열람실, 서가, 작업실, 전시실, 강당, 카페, 야외 극장 및 옥상 정원을 배치한다.
- 역사적 맥락: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부지는 발롱구 부두 및 리틀 아프리카 인근이며, 브라질 최초의 삼바 학교가 탄생한 프라사 온제와 인접해 있다.
- 대외적 위상: 리우데자네이루는 포르투갈어권 도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되었다.
2. 추진 배경: 기존의 문제점 및 과제
- 문화적 단절 극복: 아프리카-브라질 유산이 깃든 역사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거점 시설이 부족했다.
- 기후 적응 문제: 열대 기후인 리우데자네이루의 강한 일조량과 열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도 개방적인 공공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건축적 과제가 존재한다.
- 박제된 지식의 한계: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전통적 도서관 모델로는 삼바와 같은 구전 전통과 동적인 문화 유산을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
3.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 방향
- 지식의 나무(Tree of Knowledge) 도입: 해당 기사에 따르면 티주카 숲의 자생 수종에서 영감을 얻은 원통형 수직 구조물을 중심에 배치하여 3개 층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 친환경 기후 조절 설계: 일조 차단을 위한 유공 파사드(Perforated façade), 그늘진 중정, 옥상 정원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 정서적·기능적 프로그램 배열: 조용한 독서 공간부터 역동적인 제작(Making) 및 공연 공간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하여 정적인 지식과 동적인 지식(삼바 등)을 통합 수용한다.
- 도시적 연결성 강화: 보행교를 설치하여 도서관 건물을 줌비 도스 팔마레스 기념비와 직접 연결함으로써 역사적 맥락을 물리적으로 확장한다.
4. 시사점
- 도서관 정의의 확장: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공간은 삼바를 ‘살아있는 지식의 형태’로 정의하며, 도서관이 인쇄 매체를 넘어 구전 전통과 지역 공동체의 역동성을 담는 ‘지혜의 집’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문화적 정체성의 건축적 구현: 아프리카 출신 건축가 프란시스 케레가 대서양을 ‘문화 역사의 강’으로 재해석하며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유대감을 설계에 녹여낸 점은 장소 중심적 건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 요약 분석:
- 공간적 가치: 40,000㎡의 대규모 면적 확보를 통해 도시 재생의 앵커 시설 역할을 수행.
- 사회적 가치: 흑인 의식의 날에 설계안을 발표함으로써 소외되었던 아프리카-브라질 유산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통합을 실천.
- 기능적 가치: 미터법 기준의 체계적인 공간 분할과 보행교 연결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극대화.
- 상징적 가치: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라는 위상에 걸맞은 랜드마크 건립으로 리우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
참조: 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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